세계 중앙은행이 준비자산으로 금-유로-위안화 주목 ... 미 달러 위상 추락 배경에 미국 정치환경
세계 중앙은행들은 무역갈등과 지정학적 대변동으로 자금흐름이 재검토되는 가운데 준비자산을 달러에서 금(金), 유로, 중국 위안화(元)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영국 싱크탱크의 공적통화 금융기관포럼(OMFIF)이 6월 24일에 공표하는 보고서로 밝혀졌다.
3~5월에 걸쳐 75개 중앙은행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1~2년에 금(金) 자산을 늘리려고 계획하고 있는 중앙은행은 3분의 1 수준으로, 적어도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향후 10년간은 40%가 금(金) 보유를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조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통화였던 달러는 올해 7위로 떨어졌다. 조사 대상의 70%가 미국의 정치환경이 달러 투자를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1년 전의 2배 이상이다.
통화에 관해서는 유로화와 위안화가 가장 혜택을 받는다. 16%가 향후 12-24개월간에 유로화 보유를 늘릴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전년의 7%에서 상승하였으며, 위안화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향후 10년간은 위안화가 보다 선호될 것으로 보이며, 30%가 보유를 늘릴 전망으로, 세계의 준비금에서 차지하는 위안화의 비율은 3배인 6%로 상승할 것 같다.
2035년 세계 외환보유액 중 달러 점유율 평균 예상치는 52%로 계속 1위이지만 현재의 58%보다는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OMFIF 조사 응답자들은 10년 후에는 유로화가 세계 준비의 약 22%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전 수석 이코노미스트로 하버드대 교수인 케네스 로고프는 로이터에 보낸 전자메일에서 "세계의 준비금에서 차지하는 유로의 비율은 향후 수년간에 거의 확실하게 상승할 것이다. 그것은 유럽이 더 호의적으로 보이기 시작해서라기보다는 달러의 지위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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