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국에 AI 메모리칩 공급제한 새로운 조치 검토, SK하이닉스와 삼성이 타격

미국, 중국에 AI 메모리칩 공급제한 새로운 조치 검토, SK하이닉스와 삼성이 타격

미국 정부는 이르면 다음 달 중국의 인공지능(AI)용 메모리칩과 그 제조장치에 대한 접근을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뉴스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7월 31일 보도했다.

SK하이닉스(SK Hynix)와 삼성(Samsung), 미국의 새 AI 메모리 칩 접근 제한 조치 영향 받을 수 있다. 
사정에 익숙한 여러 관계자에 따르면 이같은 조치는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 외에 한국의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광대역 메모리(HBM) 칩을 중국 기업에 공급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 회사는 세계 HBM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관계자는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실제로 도입되면 HBM2 외에 HBM3나 HBM3E 등 보다 고도의 칩과 이들을 제조하기 위해 필요한 툴도 대상이 되지만 최종적인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HBM은 엔비디아나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AMD) 등이 제공하는 AI용으로 필요하다. 실제로 같은 조치가 도입되면, HBM2나 현재 생산되고 있는 최첨단의 메모리 칩인 HBM3E, 이들을 제조하는데 필요한 툴도 대상이 된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미 상무부는 말을 아꼈다. 어느 기업도 외신의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는 중국이 지난해 핵심 인프라 사업자의 마이크론 제품 조달을 금지한 이후 마이크론이 HBM 제품 수출을 자제해왔기 때문에 이 회사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미국이 어떤 권한으로 한국 기업을 제한할지는 불분명하다고 한다.

(참고) US Weighs Restrictions on China’s Access to AI Memory Chips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24-07-31/us-weighs-new-restrictions-on-china-s-access-to-ai-memory-chi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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