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對)중국 수출금지 품목, 엔비디아 반도체 밀수? 중국으로 빼돌리는 중개자 존재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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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대(對)중국 수출금지 품목, 엔비디아 반도체 밀수? 중국으로 빼돌리는 중개자 존재 밝혀져

by 소식쟁이2 2025. 3. 19.

대(對)중국 수출금지 품목, 엔비디아 반도체 밀수? 중국으로 빼돌리는 중개자 존재 밝혀져

싱가포르 정부는 말레이시아에 수출된 델 테크놀로지스와 슈퍼 마이크로컴퓨터 서버에 미국이 중국에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 미국 엔비디아(NVIDIA) 첨단 반도체가 탑재됐을 가능성이 부각됨에 따라 조사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인공지능(AI) 분야 최첨단 기업인 엔비디아의 칩을 중국으로 밀수한 혐의로 중개자들이 싱가포르에서 적발됐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경찰은 지난 2월 하순 미국의 대중(對中) 규제를 위반해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를 조달하고 밀수한 혐의로 싱가포르인 2명과 중국인 1명을 체포·기소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에 따르면 이들은 2024년 싱가포르에서 말레이시아로 출하된 제품의 실제 최종 사용자 정보를 속여 미국의 수출 규제를 피해서 중국에 엔비디아 칩을 들여올 목적으로 밀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도에 대해 싱가포르의 내무장관 겸 법무장관은 3월 3일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조사에 대해 상세한 내용을 밝히고, 수출된 문제의 서버가 제3국으로 흘러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싱가포르가 서버의 최종 목적지를 특정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와 미국에 새로운 정보를 요구한 것을 언급했다. "문제는 말레이시아가 최종 목적지였는지, 아니면 말레이시아에서 어딘가 다른 곳으로 출하됐는지 여부인데 현재로서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다.

미 블룸버그는, 「이 사건에 의해서, 엔비디아의 반도체를 중국이나, 미국이 수출을 규제하고 있는 그 외의 나라에 흘려 가고 있는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하는 기업의 존재가 밝혀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1월 미국 백악관과 연방수사국(FBI)이 중국의 신규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싱가포르를 경유해 엔비디아의 첨단 반도체를 빼돌린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미 일간 월 스트리트 저널은 3월 2일, 익명의 업자로부터의 정보로서, 중국의 바이어가 미국의 수출 규제를 회피해, 제3국 경유하여 엔비디아의 최신 AI 프로세서 「Blackwell」(블랙 웰)을 입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이 문제를 조사 중이라며, 그런 경로로 입수해도 완전히 기능하는 시스템은 제공되지 않는다며 허가받지 않은 국가에서 입수, 배송, 설치, 사용, 보수할 수 없다는 성명을 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시스템 중 하나라고 전제한 뒤 고객은 소프트웨어, 서비스, 지원, 업그레이드를 갖춘 시스템을 원하지만, 블랙웰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익명의 업체는 그 어느 것도 제공할 수 없다. 당사는 전용 가능성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정밀 조사해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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