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성형 대국' 상위 20위에서 미국은 6위, 상위는 남미국가가 독점, 1위는 물론 대한민국...
아름다움에 대한 동경과 불로를 추구하면서 성형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미국 경제지 포천에 따르면 2023년 세계 성형시장 규모는 약 577억달러이며 2030년까지 752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성형에 대해 미국 경제 전문 사이트는 인구 비율로 시술 건수가 매우 많았던 '성형 대국' 상위 20위를 선정했다. 그 순위를 살펴보면,
국제미용성형외과학회(ISAPS)의 조사에 따르면, 미용 성형의 대상은 전체의 86.5%가 여성으로, 코로나 사태 이전인 2018년에는, 미국에서는 세계 최다인 약 436만건의 미용 성형 수술이 이루어졌고, 2위인 브라질은 그 약 절반인 약 226만건이었다. 또 성형외과 의사 수는 미국과 브라질을 합하면 세계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한다고 한다.
ISAPS에 따르면 2021년 성형외과 수술 건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전년 대비 19.3% 증가했다. 성형이 점점 보급되는 가운데 미국 경제전문 사이트 인사이더몽키는 1월 20일 세계 미용성형 강국 상위 20위를 선정했다. 순위는 ISAPS에 의한 데이터에 근거해, 인구 1000명당 성형외과의 시술을 받은 사람이 많은 순으로 되어 있다. 그 중 상위 5위는 다음과 같다.
◆ 5위 그리스
인구 1000명당 6.33명
그리스에서 인기가 높은 것은 유방확대, 지방흡입, 눈꺼풀교정, 보톡스주사 등이다. 성형외과 의사 1명이 시행한 외과수술 평균은 2020년 220건에서 2021년 320건으로 증가했다.
◆ 4위 콜롬비아
인구 1000명당 7.26명
2021년 시술 건수는 55만5000건이다. 가장 많았던 것은 지방흡입이며, 수술 비용은 미국에 비해 30~40% 저렴해 2016년에는 외국에서 7만5500명이 성형 투어를 하러 이 나라를 찾았다. 인기는 지방흡입 외에 유방확대, 타미탁이라 하는 복근형성술, 환자의 몸에 부담이 적은 저침습수술 등이다. 콜롬비아 성형외과 의사의 기술은 세계 상위 5위로 꼽히며 업계 규모는 크고 평판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 3위 브라질
인구 1000명당 7.62명
브라질은 성형수술 건수도 세계 최대 수준으로 2019년 110만 건 이상, 2021년 160만 건을 넘어섰다. 인기는 유방확대, 지방흡입, 타미택, 코성형 등이다. 이 나라의 성형외과 의사수는 8039명(19년)으로, 인구 1인당의 수는 세계 최다를 자랑한다. 또, 질 높은 서비스와 의료 발전에 대한 대응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 2위 아르헨티나
인구 1000명당 8.81명
아르헨티나는 세계 최대 수준의 성형 강국으로 2020년에는 약 28만 4320건의 성형이 이뤄졌다. 인구로 나눈 성형수술 건수는 라틴아메리카에서 2위다. 성형외과 의사의 수는 약 2000명으로, 인기 높은 수술은 유방확대와 지방흡입으로, 미용성형의 수요는 2019년 11월부터 2년만에 3배로 급증했다. 이 나라에서는 경제가 혼란스러운데도 불구하고 질 높은 성형외과 의사와 비교적 저렴한 치료비가 매력적이어서 성형 투어도 주목받고 있다.
◆ 1위 한국
인구 1000명당 8.90명
한국의 미용성형 시장 규모는 2018년에 이미 107억달러에 이르러 세계 미용성형 시장의 약 4분의 1의 점유율을 차지한다고 해 세계 미용성형의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ISAPS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2021년 1000명당 13.5건의 성형수술이 이뤄졌다(여러 번 시술을 받은 사람을 포함해).19~29세 여성의 약 25%가 쌍꺼풀과 코 등 성형수술을 받았고 수도 서울에서는 여성의 5분의 1~3분의 1이 성형수술을 받는 것으로 추정된다. 성형산업은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쳐 2022년에는 외국인 4만 66300여 명이 성형투어를 다녀갔다.
이 밖에도 성형 순위에서 미국은 5.91명으로 6위, 독일이 5.72명으로 7위이며, 이웃나라 일본은 인구 1000명당 2.13명으로 14위, 대만은 인구 1000명당 1.34명으로 18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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