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50만명"이상이 희생되어…지금 미국을 덮치는"사상 최악의 마*약위기"펜타닐이 전미를 석권하기까지의 마*약오염의 실태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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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이미 "50만명"이상이 희생되어…지금 미국을 덮치는"사상 최악의 마*약위기"펜타닐이 전미를 석권하기까지의 마*약오염의 실태란

by 소식쟁이2 2025. 5. 5.

이미 "50만명"이상이 희생되어…지금 미국을 덮치는"사상 최악의 마*약위기"펜타닐이 전미를 석권하기까지의 마*약오염의 실태란

제약회사 「퍼듀 파마」가 개발 판매한 마*약성 진통제 옥시콘틴(OxyContin. 성분명 옥시코돈=oxycodone)이 미국의 오피오이드(opioids) 위기를 불러온 것은 2025년 3월 17일자 기사(1년에 10만 명이 희생돼 미국 전역에 만연한 오피오이드 사태의 가장 큰 원흉은 350억달러를 벌어들인 제약회사다)에서 말한 바와 같다.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오피오이드(opioids)로 인해 50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져 미국 마*약 역사상 유례없는 심각한 사태에 빠져 있다. 이에 대해 국가나 州가 수수방관해 온 것은 아니다. 제약회사나 클리닉, 조제 약국에 대해서 행정지도나 단속을 철저히 하는 것과 동시에, 「오피오이드(opioids)의 과잉 섭취를 부추겨 많은 국민을 중독사로 몰았다」라며 州나 자치체가 「퍼듀 파마」를 시작으로 하는 제약사를 연달아 제소했다. 피해 당사자에 의한 제소를 포함하면, 그 수는 수천건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해도 오피오이드(opioids) 사태가 수습됐다고 볼 수는 없다. 오히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것이다.

도대체 왜? 
제약회사 대신 멕시코 카르텔이 옥시콘틴의 강도를 훨씬 뛰어넘는 펜타닐을 앞세워 미국에 휩쓴 것이다.

원래 오피오이드란 양귀비의 일종으로부터 채취된 "아편"에 포함된 알칼로이드나 모르핀을 원료로 제조한 헤로인 또는 화학 합성된 유사한 작용을 가진 약물을 총칭한다. 그리고 펜타닐은 진통제로 사용되는 강력한 합성 오피오이드다.

2024년에 DEA가 압수한 밀조 펜타닐은, 정제 약 6000만정, 분말 약 8000파운드(약 3.6톤)으로, 합계하면, 치사량 3억 7700만회분에 상당한다. 의약품으로 소비되는 펜타닐의 양은 미국에서는 연간 약 212킬로, 일본의 경우에는약 20킬로에 불과하다고 한다(2021년 INCB=국제마약통제위원회 조사). 밀조 펜타닐이 얼마나 미국에 만연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셀럽(celebrity)'의 등장
그럼, 어떠한 경위로 멕시코 조직이 미국에 들어 온 것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멕시코의 약물범죄사 지식이 필요하다. 여기서 조금만 개략적으로 살펴본다.

미국에서는 1960년대 들어 마약 오염이 격화됐다. 히피 문화의 영향으로 대마나 LSD, 또 베트남전에서 유래한 헤로인이 사회문제가 되었다. 레이 찰스를 비롯해 존 레논, 에릭 클랩튼, 지미 헨드릭스 등 많은 뮤지션들이 이 시기 헤로인 등에 대한 의존으로 고통받았음을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1970년대 들어서자 여기에 코카인이 더해진다. 이전부터 남용되고 있던 코카인이지만, 마이애미를 중심으로 플래시 오버(Flashover. 실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가 서서히 진행하다가 일시에 실내 전체가 화염에 휩싸이는 현상)하자, 단번에 미국 전역으로 불붙어 타올랐다. 분말을 비강(鼻腔. 얼굴의 가운데, 코의 등쪽에 있는 코 안의 빈 공간)으로 흡인하는 "스니핑"이라고 하는 사용방법이, 셀럽(celebrity. 유명인)이나 젊은이를 중심으로 패셔너블하게 포착되어 맹렬한 기세로 퍼져갔다. 그 배후에 있던 것이 남미 콜롬비아의 범죄조직 메데진 카르텔과 카리 카리텔이었다.

그들은 미국의 마약 붐에 주목해, 자국이나 볼리비아, 페루에서 생산·정제한 코카인을 미국으로 밀수하는 비즈니스를 모색하고 있었다. 그리고 당시 내전 중이던 니카라과와 카리브해 섬들을 해상로·항공로를 경유해 플로리다에 이송하는 마이애미 루트를 개척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80년대 중반에는 약 150톤의 코카인(순품을 비강 섭취했을 경우에는 약 5000만회분)이 미국 국내에서 압수되는 등, 코카인은 미국의 마약 문화의 주역으로 올라서게 된다.

여담이 되지만, 최근에는 전세계에서 연간 약 1000톤의 코카인이 압수되고 있다. 남미에서의 생산량은 1500~2000t으로 원료가 되는 코카나무의 재배면적은 코카인 삼국(콜롬비아, 페루, 볼리비아)에서만 약 23만 헥타르(상암경기장 약 5만개분)에 이를 것으로 유엔은 추산하고 있다. 의약품으로서의 코카인의 총소비량은 세계에서 398킬로로 극소량이다. 세계에 유통되는 불법 코카인의 양이 얼마나 방대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 '크랙(코카인을 정제한 고순도의 마*약) 위기'의 발생
그런데, 1980년대 중반에 들어서면, 누가 생각했는지 "크랙"이라고 하는 "프리 베이스"(프리 베이스 코카인/분리 코카인/메틸벤조일 에크고닌)"가 마이애미에 등장한다. 가열하면 탁탁 소리가 나는 것이나, 균열이 생기는 것에서 「크랙=crack」이라고 부르게 되었지만……. 이 크랙이 순식간에 미 전역을 오염시키고 여러 문제를 유발하게 된다.

프리베이스 코카인이란 코카인 염산염(일반적으로 나도는 코카인)에서 코카인을 분리한(염산을 떼어낸) 코카인으로, 코카인 염산염에 중조(탄산수소 나트륨)와 용매를 첨가해 반응시키면 금방 완성된다. 약간 노란빛이 도는 비누모양의 결정이어서 그 생김새 때문에 록(rock/돌)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프리베이스로 하면 쉽게 연소 가능하고 효과도 증강되며 무엇보다 놀라울 정도로 속효성이 더해진다고 한다. 분리 파이프에 채워 라이터의 불에 구워, 피어 오르는 흰 연기를 마시면 몇 초만에 효과가 나타난다고 한다. 「피우는 순간, 쿵하고 정수리로 밀어올린다, 대단해!」라고 진술한 사용자도 있었다. 반면 작용시간이 지극히 짧아 20~30분이면 소멸된다(*통상의 코카인은 약 1시간, 각성제나 오피오이드에서는 4~5시간은 효과가 계속된다). 그래서 '다시 한다'. 계속해서 흡연하는 것이다.

물론 섭취 횟수가 늘어날수록 의존이나 중독에 빠지기 쉬워진다. 그리고 과다섭취로 사망할 가능성도 높아진다. 당시의 NIDS(National Institute on Drug Abuse) 등 국립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1984년의 코카인의 급성중독에 의한 구급 운송자는 8831명을 헤아렸다. 그러다가 4년 후인 1988년에는 4만 6020명까지 급증했다. 1980년 6094명이던 사망자도 1992년 1만604명으로 급증했다(참고로 2022년 오피오이드 관련 사망자 수는 10만7941명으로 알려졌다. 펜타닐 등의 만연이 전례 없는 이상사태라는 것을 새삼 이해할 수 있다).

이 크랙 위기는 갱단의 난립이나 항쟁・살인, 임산부나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 등 많은 생채기를 남기게 되는데 여기서는 굳이 기술하지 않는다. 어쨌든, 정부기관과 민간 모두의 크랙 추방을 진행시켜, 1990년대에 들어가면 급속히 진정된다.

하지만, 그런데도 미국에서 코카인의 남용이 수습되지는 않았다. 새로운 공급원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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