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이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은 '젖산'이 원인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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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운동이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은 '젖산'이 원인일 가능성

by 소식쟁이2 2022. 9. 26.

운동이 암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은 '젖산'이 원인일 가능성

운동은 13종류의 암 발병 위험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과거의 연구에서 나타나고 있지만, 왜 운동이 암 발병 위험을 줄이는가 하는 메커니즘은 아직 수수께끼에 싸여 있다. 이런 가운데 새로운 연구에서는 격렬한 운동 후 젖산 등 대사물의 수준이 상승함에 따라 혈중 면역세포에 '영양'이 주어져 면역이 강화될 가능성이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 먼저 연구자들은 암을 앓는 쥐를 '회전바퀴로 운동하는 그룹'과 '신체적 활동이 없는 그룹'으로 나눴다. 이 결과 정기적으로 운동한 쥐는 암 성장이 느리고 생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하는 그룹 쥐의 생존율이 높아진 이유는 암세포를 공격하는 세포 상해성 T세포 생성능력 때문인 것으로 보이며 T세포 생성능력이 없는 쥐는 암 성장을 억제해 생존율을 높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반대로 운동을 하지 않은 생쥐라도 운동하는 생쥐에게서 떼어낸 T세포를 주입하면 상태가 현격히 개선됐다고 한다. 

이 결과는 세포 상해성 T세포가 운동을 통해 암세포에 대해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한 연구자들은 이러한 변화가 젖산과 같은 대사물에 의해 초래된다고 추측하고 있다. 쥐 실험에서는 운동 후 쥐는 운동과 관련된 대사물이 8배까지 증가했다고 한다. 이로 인해 혈중 T세포가 대사물을 흡수하는 양도 크게 증가했다. 젖산 등이 혈중 T세포에 '영양'을 공급해 '항종양 활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자들은 보고 있다. 

그리고 이 연구에서는 운동을 하지 않은 쥐에게 젖산을 투여하는 실험도 진행했는데, 종양 내 T세포가 증가해 운동을 하지 않고도 암 성장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자들은 운동에는 젖산 수준을 높이는 것 이상의 통합적인 무엇이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연구에서는 쥐 실험에 더해 8명의 건강한 남성을 대상으로 한 실험도 진행되었다. 실험에서 피실험자는 30분의 자전거 운동을 실시하고 운동 전후로 혈액 샘플이 채취하였다. 이 결과 생쥐와 마찬가지로 몇몇 대사물 수준이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대사물을 통해 면역계가 강화되어 T세포가 암을 죽이는지 확인하려면 추가적인 실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Cytotoxic T-cells mediate exercise-induced reductions in tumor growth|eLife
https://elifesciences.org/articles/59996

Exercise May Inhibit Cancer by Fuelling The Immune System, Study in Mice Suggests
https://www.sciencealert.com/exercise-might-delay-the-spread-of-cancer-by-fuelling-the-immune-system

 

Exercise May Inhibit Cancer by Fuelling The Immune System, Study in Mice Suggests

Exercise might prevent some types of cancer from growing and spreading, and while scientists still aren't sure why that is, new research on mice offers a potential explanation.

www.scienceale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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