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는 미확인 지구 외 생명체의 증거 5가지
화성인의 유물이 아닌 눈의 착각이었음이 판명된 화성의 인면암 등, 당초에는 「지구외 생명체의 증거」라고 여겨지면서도 후에 부정된 발견은 많이 존재하지만, 그 중에는 아직 해명되지 못한 것도 있다. 화성 미생물 화석으로 거론된 미세 크기의 구조물부터 별을 뒤덮는 거대 구조물의 존재를 풍기는 관측 기록까지 다양한 '해명되지 않은 지구외 생명체의 증거'를 우주과학 전문가가 해설한 내용이다.
Mushrooms on Mars? Five unproven claims that alien life exists
https://theconversation.com/mushrooms-on-mars-five-unproven-claims-that-alien-life-exists-161366
영국 버밍엄 대학의 우주과학 박사(연구원)을 맡고 있는 가레스 도리언에 의하면, 지금까지 「지구외 생명체의 증거」라고 거론되어 온 발견 중에는, 유래나 경위등이 미확인된 것이 있다고 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다음과 같은 다섯 가지이다.
◆1: 미생물 화석
앨런 힐스 84001(ALH 84001)은 1984년 남극 대륙에서 채취된 화성 기원의 운석 파편이다. 도리안에 의하면, 화산 폭발이나 운석의 충돌로 우주로 날아가 버린 화성의 암석이, 수백만년의 표류 끝에 지구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1996년 NASA 연구자가 앨런 힐스 84001 내부에 미생물 잔해와 암각한 사슬 모양의 구조를 발견했다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이 운석은 지구외 생명체의 흔적이 아닌지 주목받았고 현 시점에서도 진위나 유래에 대한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2: 화성의 버섯
화성 생물로 거론된 또 다른 발견이 NASA의 화성 탐사로버 오퍼튜니티가 2004년 촬영한 아래 사진에 찍힌 검은 알갱이이다.
「블루베리」라고 명명되고 있는 이 알갱이에 대해서, 「방사선에 강한 균류가 인가?」라고 고찰하는 연구가 2021년 5월에 발표되었다. 그러나 도리안은 이 알갱이의 정체는 블루베리도 버섯도 아니고 헤마타이트(적철광)라는 광물이 공 모양으로 되는 헤마타이트 콘클리션 현상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확한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고 과학자들 사이에서 논쟁 중이라고 한다.
도리안은 앨런 힐스 84001과 헤마타이트 콘크리트에 대해 지렁이 같은 구조든 버섯 같은 알갱이든 많은 과학자들은 잘 알려진 무기적 프로세스로 생물과 비슷한 구조물이 만들어지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한다. 즉, 외형이 생물과 비슷하다고 해서, 그것이 생물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3: 의문의 가스 방출
1970년대에 실시된 일련의 화성 탐사 미션인 바이킹 계획에서는 화성 땅에 탄소14가 함유된 영양액을 넣어 빛을 비추고 호흡이나 광합성과 같은 생물 유래 가스 교환이 이루어지는지 알아보는 실험이 이루어졌다.
이 실험에서는 토양샘플에서 탄소14가 함유된 가스가 방출된 것이 감지되고 게다가 샘플을 고온으로 가열한 결과 가스 방출이 멈춘 것으로 보아 화성 땅에 생명이 존재하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했다. 최종적으로 이 실험 결과는 NASA에 의해 '생명의 징후가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지만 가스가 발생한 메커니즘 등에 대해서는 이후에도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4: Wow! 시그널
"Wow! 시그널"이란 천문학에서 해결되지 않은 안건 중 하나이다. 1977년 8월 15일 SETI 프로젝트를 관측하던 오하이오 주립대학의 제리 에먼이 자연계에서 발생한다고 보기 어려운 특이한 신호를 발견하고 "Wow!"라고 펜으로 쓰면서 이것이 그대로 "Wow! 시그널"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신호가 발견된 것과 같은 방향을 향해 반복적으로 관측이 이뤄졌음에도 Wow! 시그널과 비슷한 신호는 다시는 감지되지 않았다. 신호의 정체에 대해서는, 혜성이나 인공위성 등 여러가지 설이 주장되고 있지만, 통일적인 견해는 없고, 현재도 미해명 상태로 남아 있다.
◆5: 태비의 별
행성 탐사 분야에서는 행성이 항성 앞을 통과할 때 빛이 주기적으로 감소하는 모습을 알아보는 '감광법(dimming method)'이라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2015년 이 기법을 통해 행성을 찾던 Planet Hunters 관측팀은 지구에서 1480광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KIC 8462852가 불규칙하고 비정상적으로 심한 감광을 반복하고 있음을 발견했다.
이 발견을 최초로 논문에서 발표한 타베사 보야지안를 따서 「태비의 별」이라고 불리는 이 천문현상을 둘러싸고, 혜성이나 천체끼리의 충돌에 의해 발생한 파편이 정체라고 하는 설외, 「고도의 기술을 가지는 외계인이 항성을 둘러싼 거대 구조물을 건조한 것이 아닌가」라고 하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고는 해도, 지구 외 문명에 의한 구조물이라고 하는 설을 뒷받침하는 전파 등은 관측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우주진(宇宙塵)이 항성의 표면을 통과함으로써 비정상적인 빛의 감소가 생겼다」라고 하는 설이 주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도리안은 이러한 5가지 사건에 대해 지구 외 생명체의 증거가 발견됐다는 주장은 익사이팅이지만 건전한 의구심을 갖고 대하는 것이 중요한다. 그런 입장에서 보면 지구외 생명체의 존재를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이라고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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