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꾸준히 줄어드는 미국, 근로시간도 줄어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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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경영

생산성 꾸준히 줄어드는 미국, 근로시간도 줄어드는 이유

by 소식쟁이2 2025. 7. 11.

생산성 꾸준히 줄어드는 미국, 근로시간도 줄어드는 이유

일을 못하게 될 때까지 일하던 시절은 과거가 되었다. 비즈니스 원칙의 상당 부분은 바뀌지 않지만 노동력의 구성과 사고방식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생산성의 위험도 마찬가지다. 직장 전체에서 조용한 퇴출이 일어나고 있다. 미 여론조사업체 갤럽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직원들의 노동시간은 지난 5년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일주일 노동시간은 2019년 평균 44.1시간이던 것이 2024년 42.9시간으로 줄었다.

근로시간 감소폭은 세대별로 차이가 있다. 35세 미만인 사람의 근로시간은 2시간 가까이 짧아지고 있지만, 35세 이상에서는 1시간 미만이다. 이 주당 근로시간 감소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35세 이상에서는 1주일분, 35세 미만에서는 2주일분이 된다. 표면적으로는 이 차이가 미미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변화를 방치하면, 조직 전체에서 중대한 생산성과 관심과 열정(Engagement. 조직, 브랜드, 커뮤니티 등 다양한 맥락에서 이해관계자와의 상호작용)의 문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 생산성 하락의 원인
이 생산성 하락은 노동시간만의 문제가 아니다. 일하는 사람의 가치관과 웰빙(well-being. 몸과 마음의 편안함과 행복을 추구하는 태도나 행동)의 보다 광범위한 변화의 일부다. 문제의 핵심은 번아웃(burnout. 정신적, 육체적 소진·탈진)에 있으며 기업에 매년 수 백만달러의 손실을 안겨주고 있다. 번아웃증후군(burnout Syndrome. 정신적, 육체적 소진·탈진 증후군)은 단순한 육체적 피로가 아니다. 정신이나 감정, 의욕의 소모가 최종적으로 육체적인 쇠약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노동자들의 참여도도 낮아지고 있다. 갤럽의 또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노동자들의 관심과 열정(Engagement. 조직, 브랜드, 커뮤니티 등 다양한 맥락에서 이해관계자와의 상호작용) 수준은 2024년에 지난 10년간 가장 낮았고, 일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노동자는 31%에 불과했다. 근로시간이 줄고 있는 35세 미만 근로자의 생산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가치관과 우선순위가 변화하는 가운데 젊은 세대는 의미와 연계, 고용주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급여는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목적의식과 연결이 없으면 이직을 생각하기 시작한다.

◆ 웰니스(Wellness)의 포괄적인 관점이 생산성에 기여
경영진을 포함해 모든 근로자의 정신·감정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리더는 웰니스(Wellness. Well-being과 건강을 뜻하는 피트니스(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의 균형 잡힌 상태 및 이를 추구하는 전반적인 활동)의 정의와 실행 방법을 재고해야 한다. 신체 건강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지금 요구되는 것은 정신·감정적인 면의 웰빙(Well-being)을 진정으로 받아들인 계획이다. 최적의 의욕관리와 심리적 안정성, 지속가능한 성과를 지원하는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다.

◆ 생산성에서 간과되고 있는 요소
링크드인(LinkedIn. 세계 최대의 비즈니스와 고용 중심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신뢰도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들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뢰도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직장의 미래, 특히 인공지능(AI)의 통합에 관한 불확실성은 노동자의 사기와 성과에 확실히 영향을 주고 있다. 나이 든 세대는 급여와 안정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지만 젊은 층은 일체화를 요구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일이 자신의 가치관이나 정체성과 일치할 경우, 생산성과 충성심, 웰빙(Well-being)이 높아진다고 보고한다. 반대로 일치하지 않을 경우 목적을 잃고 그에 따라 생산성도 떨어진다. 흥미롭게도 근로자의 절반 가까이(45%)가 효율적으로 일하는 데 AI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이것은, 데스크 워크(desk work)의 시간이나 눈에 보이는 바쁨이라고 하는, 일찍이 생산성을 나타내던 것이 급속히 시대에 뒤떨어져 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적응하는 조직이 이긴다. 적응하지 못하는 조직은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 생산성은 노동시간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일에 대한 의욕의 상실이나 번아웃증후군(burnout Syndrome. 정신적, 육체적 소진·탈진 증후군)은 주로 노동시간이나 업무량에 의한 것이 아니다. 구축된 환경이나 이끌림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생산성을 향상시켜 결국 '조용한 퇴출'을 없애고 싶은 조직은 명확한 기대와 정확한 의사소통, 사려 깊은 연결, 그리고 동기부여 변동에 주목함으로써 탄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이를 DNA에 접목한 기업은 업계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다.

(출처) Productivity Is Quietly Dropping Across The Workforce. This May Be Why
https://www.forbes.com/sites/julianhayesii/2025/03/28/productivity-is-quietly-dropping-across-the-workforce-this-may-be-w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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